Abstract

본 연구는 20세기 초의 중국 동북부지역의 해항도시이자 국경도시인 안동(安東, 지금의 단둥)에 대한 연구이다. 해항도시이자 국경도시인 안동을 분석하기 위하여 일본불교를 제재(題材)로 이야기를 전개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를 수행하는 목적은 일본불교의 제국포교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해항도시 안동이 가진 의미를 검토해 보는 것이다. 나아가 일본불교의 제국 내 포교활동을 통하여 근대 일본의 제국형성 과정을 살펴보기 위함이다.BR 러일전쟁 이후 일본은 조선에 대한 지배권을 확고히 함과 동시에 중국 동북부지역에서의 새로운 이권과 지배권을 획득하였다. 일본은 조선과 중국 동북부지역의 유지 발전을 동시에 이루어야 했다. 이러한 시기를 드러내는 가장 상징적인 지역이 해항도시 안동이다. 왜냐하면 조선의 접경도시였으며 중국 동북부지역의 요충지였기 때문이다.BR 러일전쟁 이후 일본불교 동 서본원사는 중국 동북부지역으로의 포교권 확대의 기회를 얻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안동의 동·서본 원사의 포교소 형성과정과 포교루트를 살펴보면 서본원사는 포교권 확대의 기회를 잡아 중국 동북부 지역에 포교소를 건립하고 유지 확장 확산시켰다. 동본원사는 일본 국내의 본산 문제와 조선의 포교소유지 문제 등으로 안동에 포교소를 설치하여 유지하기는 하였지만 확장·확산시키지는 못하였다. 안동의 포교소 확대와 중국 동북부 지역으로의 포교소 확산할 수 기회가 일본과 조선의 상황에 의해 종속되었다고 할 수 있다.BR 안동은 이 시기를 시작으로 이후 일본제국 유지의 핵심이 되는 두 개의 식민공간 조선과 만주를 형성해 가는 길목이었다. 안동은 이러한 식민공간으로의 확대 확산과 종속이 혼종되어 나타나는 공간이었다.BR

Full Text
Paper version not known

Talk to us

Join us for a 30 min session where you can share your feedback and ask us any queries you have

Schedule a call

Disclaimer: All third-party content on this website/platform is and will remain the property of their respective owners and is provided on "as is" basis without any warranties, express or implied. Use of third-party content does not indicate any affiliation, sponsorship with or endorsement by them. Any references to third-party content is to identify the corresponding services and shall be considered fair use under The CopyrightLa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