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연구는 왜 한말에 한반도 철도의 자율성을 상실하게 되었는가를 한말 철도의 인식을 중심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이 연구는 19세기 제국주의 시대에서 한국은 한말 철도에 대하여 어떠한 인식을 가졌는가 또한 이러한 한말 철도의 부설과정에서 어떠한 정치경제적 이해관계가 나왔는가를 알아보고자 한다. 특히 한말 철도의 자율성 상실을 인식, 정책, 국제체계라는 3가지 차원에서 각각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남북한 철도 연계를 비롯한 한국종단철도와 동북아 철도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역사적 교훈과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고 있다.<BR> 19세기 제국주의 시대 상황 속에서 철도에 대한 인식 미흡과 동북아 질서의 역학관계로 인하여 한반도 철도의 자율성을 상실하게 되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또한 한반도 종단철도와 동아시아 철도네트워크에 대한 정세 파악과 철도의 역할에 대한 인식을 보다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역사적 교훈을 얻었다. 또한, 상충되는 동북아 관련국의 정치경제적 이해관계를 타협과 협상을 통한 갈등 해소의 제도화를 준비하여야 할 것이라는 정책적 함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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