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아동의 정신건강 문제가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지만, 정작 아동의 학업성적과 정신건강과의 관련성을 살펴본 연구는 거의 찾을 수 없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학업성적과 우울감 경험 사이에 관련성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단면적 상관관계 조사연구이며, 우울감 경험은 Children's Depression Inventory로, 학업성적은 주관적으로 느끼는 자신의 성적으로 측정하였다. 1,048명의 5·6학년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분석한 결과, 학업성적과 우울감 경험 사이에 spearman correlation은 남학생 -0.31, 여학생 -0.37로 모두 유의하였다. 또한 학년, 가족의 경제수준, 자아존중감을 보정한 상태에서도 성적이 높은 그룹의 우울감 경험의 교차비는 남학생 0.34, 여학생 0.36으로 성적이 낮은 그룹보다 우울감 경험의 위험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학업성적이 낮은 초등학생은 향후 우울증 선별 시에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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