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오늘날 국내 대학에서의 사회과학 고전 읽기는 현재까지 위기 담론이 지속되고 있는 인문학과 비교해도 그 존재감이 적다. 사회과학 관련 학과가 적거나 없는 중소형 대학의 경우에는 사회과학 고전 교육이 부재한 경우가 많다. 더군다나 사회과학 고전읽기 교과목의 경우 다른 수업보다 치밀한 준비와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맥락에서 이 글은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운영한 사회과학 고전 수업을 통해 얻은 경험을 이 글을 통해 공유할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그 결과는 첫째, 사회과학 고전은 오늘의 이슈와 끊임없이 관련지어 읽을 때 그 효과가 어느 정도 나타난다. 하지만 수강생들 대부분 서구 근대 역사적 맥락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되어있지 않다. 그러므로, 둘째, 보조 교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담당 교수가 수업 준비만을 위한 강의 영상을 일일이 제작할 수는 없으므로 학생 친화적인 도서나 논문 혹은 유튜브 등의 동영상을 보조 교재로 활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사회과학 고전을 듣는 수강생에게 토론 대회와 같은 교내 혹은 교외 대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학생에게 권장해야 한다. 토론 대회 준비과정은 논리적이고 융·복합적 사고형성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사회과학의 교육은 제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세상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쓸모 있는 책 읽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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