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우울 성향 집단에서 부정적 자기관련 진술문의 출처기억의 판단에 편향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출처감찰과제의 수행이 우울관련 설문지와 어떤 관계를 갖고 있는지를 검토하였다. 실험 참가자는 모두 73명의 대학생으로, 부정적 자동적 사고 척도(ATQ-N) 점수 1표준편차를 기준으로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을 구분하였다. 실험실에서 참가자들은 먼저 부정적 자기관련 진술문과 잡학상식 문항을 남녀목소리로 듣는데, 이때 여자는 참을 말하고 남자는 거짓을 말한다는 출처정보를 연합한다. 그 후 시각적으로 제시된 문장을 읽고 참인지거짓인지 들은 적이 없는 것인지를 판단해야 한다. 연구 결과, ATQ-N 점수가 높은 집단은 부정적 자기관련 진술문을 참으로 판단하는 반응률과 참으로 분류해야 하는 경우의 정답률이 더 높았고, 거짓 범주에 대한 출처감찰은 반추 및 부정적 사고를 믿는 정도(ATQ-NB)와 부적 상관이 있었다. 반면, 반추와 부정적 사고를 믿는 정도는 거짓 범주에 대한 반응과 상관이 높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부적응적 도식의 출처정보에 대한 자동적 처리 과정이 우울증의 인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시사점을 주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한계점과 후속 연구를위한 제언이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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