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교육과 전파의 의미를 담고 있었던 ‘프로파간다’용어는 세계 1, 2차 대전을 겪으면서 정치선전의 의미로 자리 잡게 되었다. 정부가 정치 이념을 전파하기 위해 사용한 ‘프로파간다’는 이후 사회주의 국가에서 본격적으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활용되었다.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국가이념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프로파간다를 활용한 애니메이션이 지속적으로 제작되었다. 세계화가 되면서 사회주의 국가의 경제체계도 조금씩 변화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사회주의 국가 애니메이션의 프로파간다도 변화하게 되었다. 중국의 경우 경제체제의 변화에 따라 정치적이고, 교육 중심이었던 프로파간다가 상업적 이윤을 위해 약해지거나, 간접적으로 사용되었다. 이는 경제의 발전과 세계화에 따라 상업적 이윤을 높이고자 한 결과이다. 그래도 정치이념 교육을 위해 간접적인 프로파간다를 사용함으로서 애니메이션의 본 목적에 충실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BR 북한의 경우 정치체제와 경제체제 둘 다 변화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지도 체제를 잇는 동안 경제 상황은 변화하였다. 공식적으로 중국처럼 경제체제가 바뀐 것은 아니지만, 집권 초기부터 통제와 억압의 대상이었던 시장은 국가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점점 늘어났다. 개인 간 거래로 시작된 암시장은 그 규모가 더 커지고 많아 졌다. 정부도 암시장을 통제하고자 했으나 경제사정이 계속 나빠지자 암묵적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자유경제체제의 산물인 암시장은 공식적인 시장이 되고, 이로 인해 빈부의 격차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다시금 통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화 상황에서 더 이상 고립될 수도 없고, 변화하는 인민들의 사고도 북한의 개방을 재촉 하고 있다. 이에 공식적이지 않지만 변화하고 있는 경제 상황이 애니메이션의 프로파간다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분석해 보고자 한다. 북한 애니메이션의 프로파간다의 변화를 살펴보면, 북한의 개방정도와 앞으로의 북한 사회 인식 변화가능성을 어느 정도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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