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보호관찰관은 공안직 공무원으로서 범죄자를 대면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최근에는 업무 중 대상자로부터 폭력 피해 사례가 발생하기도 하여 보호관찰관의 근무 환경의 위험성과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었다. 범죄학 내에서 특히 경찰이나 소방, 군인, 교도관들을 대상으로 한 직무스트레스에 관한 연구는 많이 이루어졌으나, 보호관찰직 공무원 대상의 연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보호관찰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면접을 기반으로 직무스트레스에 대해 탐색해보고자 하였다.BR 이 연구는 현재 범죄예방정책국에서 보호관찰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여섯 명을 대상으로 표적집단 심층면접(FGI)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일선 보호관찰관들은 업무 특성상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은 사건 이후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에 시달리기도 하였다. 보호관찰 공무원이 경험하는 증상은 범죄자로부터의 폭력피해, 범죄자의 자살 현장 목격 등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한 직후로부터 최소 한 달 이상 지속되고 점차 악화되어 많은 심리적, 신체적 어려움이 장기간에 걸쳐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보호관찰관은 외상 사건과 관련한 자극을 회피하려는 반응을 보였고, 자신이 겪었던 충격적 사건과 관련된 장소, 활동, 사람 등을 접하면 과거의 괴로운 감정이 살아나거나, 해당 사건으로 인해 수면장애를 겪는 등 광범위한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BR 보호관찰 공무원 실무자 심층면접을 통해 직무스트레스 수준이 업무유형별로 상이하고, 조직 차원의 체계적인 스트레스 관리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바, 향후 이에 대한 보호관찰 조직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보호관찰 담당자 트라우마 관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이하 심층면접 결과 및 정책적 제언을 본문에서 상세히 다루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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