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연구는 서양춤의 이입과 변용 통해 어떠한 장르적 파생이 나타나는지 배구자를 통해 살펴본 것이다. 배구자의 1928년 개인발표회는 한국근대무용의 효시라 일컬어지는데 창작무용 <아리랑>, 발레 <빈사의 백조> 등을 선보이며 전통성과 동시대성을 함께 담아낸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후 배구자는 배구자악극단을 통해 이 땅은 물론이거니와 일본 공연을 통해 한국 문화의 확산과 생산성을 보여주었고, 연극 전용극장인 동양극장을 만들어 한국 근대 대중문화의 토대를 마련한 인물로도 기억될 수 있다.<BR> 이렇게 배구자는 동시대 근대적 공연 양식을 체화하고, 한국적 현실에 맞게 변용시켜 한국 근대 무대공연예술 선구자로 연구의 가치가 있다. 이는 무대공연예술의 기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현실에서 그를 통해 근대무용, 레뷰, 발레, 악극 등의 발현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그의 공연은 시대정신과 향토성을 바탕으로 대중과 소통하며 시대고(時代苦)를 잊게 만든 상징적 기호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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