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논문의 목적은 알타이 창세신화 속의 두 창조자의 대립구도를 살펴봄으로써 알타이 창세신화에 나타난 선악관을 이해하는 것이다. 알타이 창세신화 속에는 두 창조자 울겐과 에를릭이 등장한다. 두 창조자는 일반적으로 선과 악의 관념으로 설명된다. 그러나 알타이 창세신화에서 두 창조자의 대립은 선과 악의 이분법으로 나누어지지 않는다. 두 창조자의 협력과 대립이 신화에서 천상계, 지상계, 지하계의 삼원적 우주를 완성하고 불완전한 창조를 완전하게 하는 매커니즘으로 작용한다. 울겐과 에를릭은 선과 악의 독립된 실체가 아니라 서로 분리될 수 없는 양극단성을 지닌 통합체로 인식된다. 여기에는 상반된 두 측면들이 병존하는 이 세계와 인간의 삶을 바라보는 알타이인들의 관념이 반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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