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21세기 선교 역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 필자는 로잔 세계복음화 운동에 기초하여 복음주의 선교신학적 입장에서 로잔운동 이전의 이슬람권 선교운동과 로잔대회 이후, 그리고 앞으로 이슬람권을 향해 로잔운동이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생각해보았다. 1974년 제1차 로잔대회 이후 세계복음화 운동이 시작되고 현재까지 복음주의 선교 운동은 로잔언약의 이론적 배경을 가지고 진행되어 왔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21세기 이슬람권을 향한 선교운동에 대하여 복음주의 입장에서 지난날을 평가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로잔운동을 중심으로 고찰하는 것은 무슬림들의 자연증가 현상과 이슬람화 현상에 직면하여 시대적 요청에 화답하는 것이다. 필자는 세계 선교 동원을 목적으로 하는 로잔운동을 중심으로 이슬람권 선교 동원의 역사를 살펴보았고 이에 로잔운동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조명해 보고 향후 운동의 방향성을 생각해보았다. 제1차 로잔대회와 제2차 마닐라대회 그리고 제3차 케이프타운 대회에 이르러 세계복음화를 위한 선교운동은 개인구원의 문제를 넘어 구원의 대상이 사회로까지 확대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개인구원을 도외시하는 관점이 아니라 궁극적 개인구원을 위한 사회참여부분이 구체화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면에서 WCC가 추구하고 있는 사회구원과는 분명히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이슬람권 선교에 있어서 무슬림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활동은 죽음을 담보로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들을 사랑하고 복음으로 회복시키는 일을 위하여 죽음을 각오하는 사명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실천할 것을 로잔은 말하고 있다. 로잔언약 이전의 사회적 책임은 선교의 테두리밖에 존재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책임으로 여겼던 반면에 로잔운동은 사회적 책임을 선교라는 테두리 안으로 가지고 왔다. 이를 위하여 하나님의 마음이 거하는 곳을 살펴보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복음으로 인도해야 할 사명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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