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신체장애 여성의 성정체성의 의미를 탐색한 것이다. 이를 위해 중도에 신체 변화를 입은 총 10명의 장애 여성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일상화된 움추림’, ‘부여된 위계(位階)’, ‘무성(無性)의 몸’, ‘쉬운 존재’, ‘여전한 성역할 고정관념’의 의미가 분석되었다. 신체 장애 여성들은 일상적인 삶의 과정 모두에서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장애로 변한 자신의 몸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신체적 재활뿐 아니라 심리적 재활이 중요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중도장애인의 성재활을 위한 프로그램이 보다 폭넓게 성적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획되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일반 대중들의 인식변화를 끌어낼 수 있도록 성인지적 측면을 도입한 장애인식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일부 지역의 소수의 중도 신체장애 여성을 대상으로만 접근했기 때문에 일반화의 한계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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