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학전공자의 전공만족이 전공몰입에 미치는 영향과 셀프리더십의 조절효과

Abstract

전공만족과 전공몰입은 학생들의 대학생활 및 취업행동, 그리고 취업 후 직무를 수행할 때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비서학 분야에서는 현재까지 두 요인 간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살펴본 연구는 없었다. 본 연구에서는 전문대학 비서학전공생을 대상으로 전공만족이 전공몰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검증해보고자 했으며, 이때 학생들의 셀프리더십의 정도에 따라 전공만족이 전공몰입에 미치는 영향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조절효과를 살펴보았다.<BR>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학생들의 전공만족이 높아질수록 전공몰입이 높아질 것이라는 가설 1은 독립변수인 전공만족을 교과교수만족과 학과학교만족으로 분리하여 가설 1-1은 교과교수만족에 따른 전공몰입과의 관계, 가설 1-2는 학과학교만족에 따른 전공몰입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다중회귀분석결과, 가설 1-1과 가설 1-2는 모두 유의한 정의 관계를 보여, 비서학전공자들의 전공만족이 높아질수록 전공몰입이 높아짐을 검증하였다. 가설 2는 학생들의 셀프리더십이 높을수록 전공만족이 전공몰입에 미치는 영향이 높아질 것이라는 셀프리더십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는데, 결과 독립변수와 조절변수의 상호작용변수가 유의하지 않았으므로 가설 2는 기각되었다.<BR> 본 연구는 비서학분야에서 전공만족과 전공몰입의 유의한 관계를 밝힌 점이 학문적 의의로 볼 수 있으며, 또한 셀프리더십과는 상관없이 전공만족이 전공몰입에 미치는 영향 그 자체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학과에서는 사회현실을 반영한 교과과정 개설, 교수와 학생 간의 밀도높은 상담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만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추후 전공만족과 전공몰입의 유의한 관계가 학년 및 학제간, 학과명칭에 따른 차이를 검증하는 후속연구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