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과신 성향(overconfidence)을 보이는 기업의 재무특성과 기업 가치에 관하여 분석하였다. 재무이론은 이성적(rational) 경영자라는 가정 하에 이론을 전개하였는데, 본 연구는 이성적이지 못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과신 경향(overconfidence)이 높은 경영자가 운영하는 기업의 재무특성과 기업 가치를 실증 분석하였다. 분석대상 기업은 2003년부터 2017년까지 우리나라 한국 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제조업을 대상으로 일정한 요건을 거쳐 선정하였다. 통계분석 결과 우선, 경영자의 과신 성향은 기업의 재무적 특성과 통계적인 유의성이 있었다. 부채비율(LEV), 수익성(PROF), 기업규모(SIZE), 성장기회(MB)가 높을수록, 잉여현금흐름(FCF), 유동성(LIQ)은 낮을수록 과신 성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과신 기업은 상대적으로 부채로 자금을 조달 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었다. 이는 재무적자 대비 순부채 발행비율을 회귀 분석하는 Lemmon and Zender(2010) 모형을 사용하여 얻은 결과이다. 과신 성향 기업은 자금조달순위이론(POT)를 일부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과신 성향 기업들은 부분적으로 기업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특히 기업 가치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성장기회, 잉여현금흐름, 기업규모, 자산성장률이 있었다. 부채사용은 기업가치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향후 기업경영자의 비합리적인 부분을 변수로서 고려하여 재무정책관련 의사결정시 제도적 기반을 제안하여 기업가치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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