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어린이 미술교육 현장의 연구 윤리에 대하여 고찰하고자 한다. 최근 여러 교육연구 단체에서 연구 윤리와 관련한 지침이나 강령 등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미술교육 연구의 절차에서 형식적으로 행해지는 연구 윤리 이외에 연구 현장에서 벌어지는 연구자와 연구참여자 간의 실천적 윤리에 관한 논의는 거의 전무하다. 이 연구에서는 현재 학계에서 보편적으로 마련되어 있는 연구 윤리 지침이 어떠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살펴보고, 어린이 미술교육 현장 연구에서 고려해야하는 윤리적 관점에 대해 제언하였다. 첫째, 연구자의 전문성이 어린이 미술교육 현장의 연구에서 미치는 영향과 윤리적 관계에 대해 살펴보았고, 두 번째로 동의서의 작성과 실천적 윤리의 딜레마에 대해 살펴보았다. 세 번째로 연구참여자인 어린이들과 친밀감 형성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는 방법에 관한 윤리적 관점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연구자는 연구참여자의 안전을 보장해야하는 윤리 지침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이 연구는 연구 현장에서 연구자의 성찰적 태도가 보편적 윤리 지침보다 더 윤리적인 연구태도가 될 수 있음을 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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