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근대 올림픽 창시자인 쿠베르탱은 고대 올림픽의 현대적 부활을 꿈꾸며 문화예술이 올림픽운동의 큰 축으로 자리매김하길 원했다. 이에 근대 올림픽 초창기의 문화프로그램은 스포츠경기와 마찬가지로 예술경연 형태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1956년 멜버른 올림픽부터 경연이 아닌 문화축제, 전시회, 이벤트 등의 형태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단순히 개최도시와 국가의 문화예술을 홍보하는데 활용되고 있으며 올림픽대회의 구색을 맞추는 수단으로 역할이 크게 축소되었다. 이런 맥락에서 소마미술관의 지난 10여년 간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소마미술관은 1988년 서울올림픽의 문화적 성과를 보존하고 올림픽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지난 2004년 개관하였으나 스포츠와 예술계 양쪽의 기대에 부응하지는 못하고 있다.BR 따라서 본 연구는 IOC 올림픽 문화프로그램과 소마미술관의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고, 소마미술관의 역할과 활동을 중심으로 한 사례분석을 통해 스포츠와 예술의 조화로운 결합을 저해하는 원인을 분석한다. 아울러, 소마미술관이 ‘올림픽’미술관으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고 올림픽운동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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