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연구의 목적은 지역사회에 거주하며 경미한 정신 건강 문제를 가진 주민에게 지역 주민의 방문을 통해 사회적 지지를 제공하고자 한 일개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사업이 사업 대상자에게 실제로 어떻게 경험되었는지 탐색하는 것이다. 사업 대상자였던 12명이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반구조화된 심층면접을 실시하였고 주제 분석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참여자들은 생애 특정 시기에 가족 관계가 단절됨으로써 사회에서 고립되는 경험을 하였으며 그 연장선상에서 현재에도 상호적으로 맺은 관계와 그에 따른 도구적, 정서적 지지가 없었고, 부정적인 자아상을 갖고 있는 상태였다. 사업을 통해 고독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받았고 고마움을 표현하였지만, 여타 사회 복지 및 보건 사업 수령의 맥락에서 방문 주민과의 관계가 상호적 지지 관계로 발전되지는 못하고 있었다. 참여자들은 본인들이 내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여기며 지지를 수용하기 어려워하였으며, 사업의 수혜자로서 역할이 규정된 사업 모델 안에서 한계를 공고히 하기도 하였다. 결론적으로 사회적 지지를 활용한 중재 방법을 기획하려면 지원하고자 하는 사회적 지지가 어떻게 수용되는지 역동을 이해하고 보다 미시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하겠다.

Full Text
Published version (Free)

Talk to us

Join us for a 30 min session where you can share your feedback and ask us any queries you have

Schedule a c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