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교육에 관한 초등학교 체육과 교육과정의 통사적 고찰

Abstract

이 연구는 통사적 관점에서 초등학교 체육과 교육과정 속 무예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져 왔는지 알아보는 데 그 목적 이 있었다. 이를 위해 현재까지 발행된 국가수준 초등학교 체육과 교육과정 문서를 토대로 체육과 비교방법론의 기 술, 해석, 병치, 비교의 단계를 활용하여 초등학교 체육과 교육과정의 무예 관련 내용을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는 무예교육 태동기, 과도기, 정착기, 전환기로 구분하여 제시하였다. 태동기는 1~2차 교육과정 시기를 말하며, 놀이 영역에 씨름을 제시하여 전 학년에서 실시하였다. 과도기는 3~4차 교육과정 시기를 말하며, 1~2차와 같이 전 학년 에서 씨름을 학습하였으나, 3차는 기초력, 4차는 게임 및 민속 운동의 하위영역에 설정되는 등 성격이 완전히 정립 되지 않았다. 또한, 이 시기에 태권도가 처음으로 등장하였으며, 4차 교육과정에 이르러 움직임 교육과정이 도입되 기 시작하였다. 정착기는 5~7차 교육과정 시기를 말하며, 무예교육은 민속활동의 영역으로서 자리를 잡았고, 씨름 및 태권도가 5~6학년에 꾸준히 제시되었다. 2007~2015 개정 교육과정 시기는 전환기이며, 신체활동 가치 중심 체육과 교육과정이 시작됨에 따라 무예교육은 기존 민속활동에서 동작 및 투기 도전 영역으로 4 · 6학년에 제시되 었다. 교육과정 흐름을 살펴볼 때 무예교육은 제시 학년이 점점 축소되는 문제와 함께 씨름 및 태권도 종목에 한정 되고, 일부영역에 제한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따라서 무예교육은 씨름 및 태권도를 포함한 국내외 무예종목에 관한 관심 제고와 신체활동가치 영역 확장을 위한 노력을 통해 학교체육에서 무예교육의 활성화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