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수업개선을 위한 대학교수들의 수업설계 수행 정도가 어떠한지를 확인함과 동시에 경력 발달의 과정(수업에 관한 관심이 어디 있느냐를 토대로 경력 단계를 설정)에 따라 수업설계 활동에 어떤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이를 위해, 00대학교 교수 95명을 대상으로 Fuller와 Borich(2007)의 수업에 관한 교사 관심도 체크리스트와 Dick 등(2001)의 체제적 수업설계 모형에 제시된 수업설계 구성요소에 근거하여 개발한 수업설계 활동 설문지를 활용하여 설문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첫째, 대학교수들의 수업에 대한 관심도는 매우 높게 나타났지만, 경력이 많아지고 직급이 올라간다고 해서 수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지는 않았다. 둘째, 수업 관심단계와 교수들의 수업설계 활동과의 관련성은 없었지만, 학습환경 분석과 학습목표 진술 활동에서는 유의미한 결과가 있었다. 즉, 학생중심 단계의 교수들이 수업중심, 자기중심 단계의 교수들보다 학습환경 분석과 학습목표 진술 활동을 더 많이 한다는 것이다. 셋째, 수업설계를 하지 않는 이유로 ‘불필요함’을 가장 많이 선택하였고, 수업에 대한 관심단계별로 보면 자기중심 단계의 교수들은 ‘관련 전문지식 부족’, 수업중심 단계의 교수들은 ‘시간 부족’, 학생중심 단계의 교수들은 ‘불필요함’이라고 답하였다. 특히 본 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형성평가와 총괄평가와 같은 수업설계 활동의 수행 정도가 수업에 대한 관심단계와 관계없이 다른 활동에 비해 낮게 나타났으며 이러한 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 또한 ‘불필요하다’가 많았다. 이는 교수 자신의 수업에 대한 성찰이 부족함을 나타내는 것이며 이러한 수업설계 활동을 중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본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대학교수의 특성에 적합한 수업설계 역량 개발을 위한 몇 가지 방안들을 제안하였다. 자기중심 단계 교수에게는 수업설계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 제공, 교수-학습 관련 교수개발 연구 모임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고, 수업중심 단계 교수에게는 다양한 통로를 통한 수업설계 관련 정보 제공, 간편한 워크시트나 체크리스트,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등의 도구들의 지원이 필요하며, 학생중심 단계 교수에게는 수업설계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수업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강의 분석 및 컨설팅, 수업 포트폴리오와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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