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연구는 반엘리트주의와 인민 중심주의로 정의된 포퓰리즘 성향이 엘리트·전문가 민주주의, 대의 민주주의, 직접 민주주의 선호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모형은 대안적 민주주의 지지에 영향을 미쳤던 요인을 통제변수로 설정하여 구축했다. 분석결과에 의하면, 첫째, 포퓰리즘 성향은 대의 민주주의 및 엘리트·전문가 민주주의보다 국민투표와 같은 직접 민주주의 선호와 강력한 친화성을 보였다. 둘째, 포퓰리즘 성향이 전문 관료의 통치를 선호한다는 스텔스 민주주의론의 주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러한 발견은 한국에서 발현된 포퓰리즘 성향이 대의 민주주의의 교정을 바라는 직접 민주주의적 열망의 표출이라는 점을 뒷받침한다. 셋째, 통제변수의 영향력도 유효했다. 높은 제도 신뢰는 직접 민주주의 선호에, 높은 연령과 교육수준 및 보수정당·진보정당 지지는 대의 민주주의 선호에, 그리고 높은 투표활동과 연령 및 보수 이념은 엘리트·전문가 민주주의 선호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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