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최근 바이오기술이 발전하고 타 산업과 융합이 활발해지면서 연관 산업과의 지식교류 및 확산을 파악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바이오산업을 7개의 세부부문으로 구분하고 이를 반영한 36개 산업의 산업연관표를 재작성하여 산업연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기존의 외생부문과 내생부문 간 관계를 매개하는 기본 투입산출모형의 제약사항을 극복하고자 모형을 확장하여 내생부문 간 관계를 매개하는 산출-산출 승수를 도출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바이오산업은 바이오의약산업 규모가 상대적으로 매우 커 의존적인 형태로 나타났다. 또한, 2006년과 2013년 사이에 수요유발효과는 증가하고 공급지장효과는 낮아졌다. 연구개발비용에 대한 파급효과는 전·후방산업에서 상이하게 나타났는데 전방산업에 대한 파급력은 바이오산업의 세부별로 일부 증가, 일부 감소한 형태로 나타났다. 반면 후방산업은 연구개발비용의 증가폭에 따라 2006년과 2013년 간 영향력이 다르게 나타났다. 본 논문은 데이터와 산업연관분석의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산업을 7개의 세부산업으로 정의해 바이오산업의 산업연계구조를 분석하는 한편, 8개의 R&D 투자 시나리오에 따라 파급효과를 측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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