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고전적 형태의 ‘마녀’는 착한사람을 괴롭히거나 저주를 주는 악인으로 등장한다. 고전동화에서는 주인공을 방해하는 인물로 등장하지만,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영화에서 ‘마녀’는 아주 다른 개념의 창작 캐릭터로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최근에 개봉한 말레피센트2는 본편의 원작인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서 저주와 마녀라는 요소만 가지고 본편이나 원작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판타지 영화이다. 말레피센트2의 마녀는 더 이상 전형적인 마녀의 모습이 아니다. 겨울왕국2에서도 초능력을 지닌 엘사는 주술의 힘을 가지고 있는 ‘마녀’와 같으나 그것을 아름다운 여제로 그려내고 있다.BR 본 연구는 스토리를 제작할 때 캐릭터 창작에 도움이 되기 위해 캐릭터를 분석하여 일반화된 시선의 변화와 숨겨진 의미를 찾는데 목적을 둔다. ‘마녀’로 등장하는 캐릭터를 분석하기 위해 캐릭터 아크를 그리고, 그레마스(Greimas) 행위소 모형 분석 방법을 통해 서사구조를 살펴보았다. 말레피센트와 엘사는 이전에 마녀가 가진 대상보다도 회복과 화합의 대상을 가진 인물이다. 스토리는 라이벌과의 대립이나 모험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또한 뿔과 날개, 검은색과 흰색, 영의 소리를 듣거나 손에 닿는 것을 얼리는 능력, 변화하는 드레스 등은 일반화된 시선의 숨겨진 의미를 보여주었다. ‘기호’로 인식되는 객체를 더욱 강조하여 관객으로 하여금 왜곡된 시선이나 상징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앞으로도 캐릭터 분석 연구는 지속되어야 하며 본 연구가 다양한 스토리 제작과 캐릭터 창작에 도움이 되는 자료로 사용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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