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한국애니메이션이 재현하고 있는 ‘기형적 현실 풍경’에 주목하고 이를 미학적 차원에서 접근한다. ‘기형적 현실 풍경’은 2000년대 이후 한국애니메이션에서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양상 가운데 하나로서, 애니메이션의 미학적 특징을 바탕으로 구조화된 새로운 현실세계의 한 지점을 재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리얼리즘 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본 연구는 ‘이 현실세계’의 실제적 양상을 ‘기이함(uncanny)’과 ‘괴기스러움’(grotesque)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탐색하여 한국애니메이션이 생성하고 있는 리얼리즘 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타진하고자 한다.BR 이를 위해 본 연구는 한국애니메이션에 나타난 ‘기이하고 괴기스러운 현실세계’의 구체적 양상을 파닥파닥제불찰씨 이야기를 통해 분석하고 ‘이 새로운 현실세계’에서 생성되고 있는 이미지 구조, 환상 서사, 의미를 탐색하였다.BR 연구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본 연구는 새로운 영상언어로서 한국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텍스트, 사회적 텍스트로서 한국애니메이션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본 연구는 한국애니메이션의 미학적 차원이 사회역사적 텍스트로 연계되는 지점에 대한 본격적인 최초의 시도 중 하나로서, 재현매체로서 한국애니메이션의 사회적 정체성을 진단하는 기초 자료로도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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