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스웨덴의 페미니스트 대외정책 사례를 통하여 최근 등장하는 페미니스트 대외정책의 도입과 폐지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한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2014년 페미니스트 대외정책을 천명한 스웨덴의 사례를 통해 페미니스트 대외정책의 도입이 국제규범의 내재화 결과였다는 기존 연구에 더해, 국내정치지형의 변화 속 선거 승리를 위한 정당의 정치적 전략의 결과라는 국내정치 요인이 중요한 설명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한다. 페미니스트 대외정책을 도입할 당시 스웨덴의 집권 정당은 정당 간 치열한 선거경쟁과 극우정당의 활약, 여성단체의 영향력 속에서 경쟁 중이었고 페미니스트 대외정책의 도입은 정당의 선거승리 및 재선을 위한 전략적 대응책으로 유용한 전략이 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페미니스트 대외정책 도입의 원인으로 국제규범의 역할 뿐만 아니라 국내정치 요인을 함께 고려하였을 때 페미니스트 대외정책 도입 국가들의 행태를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한다. 또한 본 연구는 2022년 스웨덴 총선 이후 스웨덴 민주당을 포함한 보수연정이 페미니스트 대외정책을 공식적으로 폐지함에 따라, 국내정치 요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해당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추적하는 후속 비교연구의 기반이라는 점에서 연구의미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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