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연구는 G시에서 중학학력 인정과정 문해교육을 이수한 세 명의 여성성인문해학습자를 대상으로 학습참여 경험을 살펴보고 학습참여 및 지속을 가능하게 한 삶의 맥락과 내면의 인식 변화를 드러내고자 하였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학력인정 문해교육 참여 이후 변화된 삶과 자기인식을 살펴보는 사례연구를 진행하였고, 결과의 해석은 교육참여 경험의 연속성에 주목하는 Cross의 반응-연쇄 모형을 적용하였다. 면담결과 성인 문해학습자들은 때를 놓쳐 버린 교육기회를 안타까워하며 차별로 인한 서러움을 안고 살아왔음을 토로하였다. 기초문해교육에의 참여는 놓쳐 버린 교육기회를 다시 부여받는 순간이자 중학학력 인정과정 문해교육 참여라는 새로운 교육목표를 세우게 되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중학학력 인정과정은 기초지식이 부족한 성인문해학습자들이 노력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고난의 과정인 동시에 동료학습자와 교사라는 의미 있는 타인의 존재를 확인하게 된 극복의 과정으로 그들에게 남아 있었다. 성공적인 교육경험은 결국 이들에게 활발한 일상과 배움을 통해 더 나은 자신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기인식으로 이어졌고, 죽기 전까지 배움을 지속하겠다는 평생학습에 대한 의지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성인문해학습자들의 학습지속을 위한 이론적·정책적 논의를 추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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