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 대중의 포퓰리즘 성향, 즉 반엘리트주의와 인민 중심주의가 시위 참가에 미친 영향을 실증적으로 규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사회경제적 요인과 평상시 정치참여 행태 및 정치적 정향을 통제변수로 설정하고, 종속변수를 시위 참가집단·의사집단(참가 의사가 있었으나 여건상 못한 경우)·비참가 집단으로 세분화하였다. 자료는 전국 단위의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하였다. 이러한 작업은 포퓰리즘 연구의 수요 측면에서 포퓰리즘적 사회운동의 등장 및 확산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해서 수행되었다. 분석결과에 의하면, 첫째, 한국 대중의 포퓰리즘 성향은 평균 이상의 인식을 보였다. 둘째, 포퓰리즘 성향의 영향력이 확인되었다. 반엘리트주의는 시위 참가와 그 의사 형성에, 그리고 인민 중심주의는 시위 참가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였다. 셋째, 통제변수의 영향력도 유효하였다. 낮은 연령, 높은 소득과 학력,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및 모바일메신저 이용, 그리고 정치적 및 비정치적 결사체 활동은 시위 참가와 그 의사 형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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