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목적 : 형태인식(morpholgical awareness)이란 추론기술이 요구되는 메타언어적 요소로서 단어 내 형태소의 의미와 구조를 인지하고 의식적으로 조작하는 능력을 가리킨다. 형태소는 의미의 최소단위이자 자연스러운 언어의 경계로서 어휘의 질적 깊이를 측정하는 과제의 하나로 탐색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이러한 형태인식이 학년이 증가함에 따라 어떠한 발달적 추이를 보이는지, 그리고 어휘지식의 양적 수준에 따라 저학년과 고학년 아동의 형태인식이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 탐색하는데 있었다.<BR>방법 : 분석대상은 연구에서 제시한 선정기준에 맞는 초등 1학년에서 4학년 아동 246명이었다. 1학년과 2학년은 저학년, 3학년과 4학년을 중학년으로 구분하였고, 두 학년 집단에게 어휘력 검사와 파생어 형태인식 검사를 실시하였다. 또한 어휘력검사 점수 결과를 기초로 미숙한 어휘수준, 평균 어휘수준, 높은 어휘수준의 세 수준으로 나누어 그 결과를 이원배치분산분석으로 처리하였으며 사후검정을 실시하였다.<BR>결과 : 연구결과 두 학년 집단 간 형태인식 검사점수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 어휘수준에 따른 차이도 역시 통계적 유의성을 보였다. 어휘 수준에 따른 파생어 형태인식의 차이에 관한 사후분석 결과 미숙한 어휘 수준을 보인 아동집단이 다른 두 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낮은 형태인식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BR>결론 : 본 연구결과는 파생어 형태인식의 꾸준한 발달에 관한 선행연구들의 결과와 유사하였고, 저학년과 중학년 집단 모두에서 미숙한 어휘 능력을 지닌 아동이 부정확한 형태론적 지식, 추론 및 조작능력을 보유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제한점 및 후속연구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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