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 주변지역 개발행위 패턴 분석: 시기와 용도를 중심으로

Abstract

신도시 개발 시 주변지역의 난개발 문제는 잘 알려져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신도시로, 장기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그러나 행복도시 주변지역 난개발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며, 특히 시계열적인 관점에서 분석한 연구는 더욱 찾기 어렵다. 이에 본 연구는 행복도시 개발과정에 따른 주변지역의 개발행위의 시공간적 패턴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따른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의 시간적 범위는 2012년부터 2021년까지이며, 공간적 범위는 세종시 내에서 행복도시 개발지역을 제외한 지역이다. 분석자료는 개발행위허가자료를 활용하였으며, 분석의 단위는 1㎞×1㎞ 격자이다. 시계열 군집분석과 K-means 군집분석을 통하여 시기별, 용도별 개발패턴을 유형화하였다. 유형화된 격자를 지도화하여 서술적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행복도시의 시기별 개발행위 패턴은 2013~2015년에 많은 개발이 일어난 유형과 2018년 이후에 많은 개발이 일어난 유형으로 구분되었다. 둘째, 용도별 개발행위 패턴은 주택용도 위주의 개발, 기타용도 위주의 개발, 근린생활시설용도 위주의 개발의 3가지 유형으로 구분되었다. 셋째, 시기별 유형과 용도별 유형을 조합하여 6개의 유형을 도출하고 공간적 분포를 분석하였다. 주택용도 위주의 개발은 행복도시 서측에서 보다 넓은 지역으로 확대되었다. 근린생활시설용도 위주의 개발은 당시에 개통된 주요 도로변에서 주로 발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