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기계번역 기술은 2010년대 중반부터 전세계적으로 급속하게 발전했으며, 국내에도 2018년을 기점으로 기계번역기가 일상생활에 자리잡기 시작했다. 이 기술의 발전은 외국어 학습의 필요성, 외국어 관련 학과의 존재이유와 목표에 대해 끊임없이 재고하도록 요구할 것이다. 현재의 전망으로는, 일반적인 정보 전달은 기계번역기 사용이 보편화될 것이고, 인간번역은 범위가 아주 축소되고, 매우 전문적인 영역에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통 · 번역 관련 일을 하게 될 현재의 학생들은 고도의 외국어 숙달도와 해당 분야의 전문지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 또한 당장 통번역을 하지 않더라도 졸업 후 필요할 때 언제라도 프랑스어와 같은 제2 외국어를 사용하려는 전공자들은, 기계번역 결과를 수정할 수 있을 정도의 복원력이 강한 지식 구조를 갖춰야 한다.BR 본 연구는 성인의 외국어 학습에서 효율적으로 알려진 문법 지식에 주목하고, 국내 대학의 프랑스어 교수-학습 상황과 기계번역 기술의 발전방향을 충분히 고려한 문법의 교과과정을 제안했다. 그 특징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거시적 관점에서 필수 교과목을 중심으로 선택 교과목을 나선형으로 배열함으로써, 수강하는 교과목의 수와 순서에 따른 모든 경우에 문법 지식을 점층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둘째, 미시적 관점에서는 각 교과목의 세부적인 교수-학습 내용 간 치밀한 연계성을 기획하여, 교과과정의 확장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셋째, 암기에 기반한 학습과 평가를 지양하고, 전자사전 등 검색 프로그램과 기계번역 기술을 적극적으로 교수-학습 과정과 성취도 평가에 활용하는 방법론의 적용 원칙을 제안했다.

Full Text
Paper version not known

Talk to us

Join us for a 30 min session where you can share your feedback and ask us any queries you have

Schedule a c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