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 산림성 조류 서식지의 통로와 연결망 분석

Abstract

서식지 연결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지도화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도시 계획과 설계 과정에 있어 필수적이다. 이 연구에서는 그래프 이론을 적용하여 서울 을 포함하는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산림성 조류의 이동 통로들이 서식지들을 어떻게 연결 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산림 피복율과 인간 간섭을 의미하는 거주지역, 도로 네트워크의 영향을 고려하여 양질의 산림 서식지를 추출하였다. ArcGIS 파이썬 패키지 FunConn을 활용하여 서식지 연결망을 구축하고, 서식지 간 최소비용거리(<TEX>$Q_1$</TEX>)와 25번째 백분위수 비용거리(<TEX>$Q_{25}$</TEX>)에서의 조각 중요도를 산출하였다. 10개 지역에서 조사된 산림성 조류 종의 풍부도와 <TEX>$Q_1$</TEX>과 <TEX>$Q_{25}$</TEX> 비용거리에 따른 조각 중요도 값, 서식지 면적 간 스피어만 상관분석을 하였다. 서식지 면적의 효과를 통제했을 때, <TEX>$Q_{25}$</TEX>에서의 조각의 중요도 값이 종 풍부도와 가장 높은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P<0.001). 따라서 25번째 백분위수 비용거리를 통해 연결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조각들과 통로의 위치, 연결망의 중추적 경로를 도출하였다. 연구에서 제시된 연결망은 향후 도시 생물다양성 보호와 증진을 위한 핵심 보전지역의 설정과 생태통로의 조성과 관리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Measuring and mapping connectivity among habitats is a key component of sustainable urban planning and design process. In this study, we examined how functional corridors connect forest bird habitats in a metropolitan area of Korea using graph theory-based techniques. High-quality forest habitat was defined as a function of forest cover, presence of residential areas, and road networks. We then constructed a network of high-quality forest habitats using the FunConn (functional connectivity) tools, and computed metrics (<TEX>$T_i$</TEX>) of patch importance based on the minimum (<TEX>$Q_1$</TEX>) and the 25th percentile (<TEX>$Q_{25}$</TEX>) rank least-cost distance values. We investigated the relative influence of two values of patch importance on forest bird species richness. As a result, the patch importance index based on the <TEX>$Q_{25}$</TEX> effective distance threshold was most positively correlated with species richness (P < 0.001) after controlling for the area effect. Thus, using the <TEX>$Q_{25}$</TEX> effective distance threshold, we mapped not only the locations of important habitat patches and functional corridors, but also the network backbone of forest bird habitats. The network developed in this study can help guide urban planning for biodiversity conserv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