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논문은 인도의 힌두교와 카스트 제도로 인한 인도인의 해외 이민의 특징을 고찰하였다. 인도의 신분제도는 흔히 카스트로 알려져 있지만, 인도인은 이를 다시 ‘바르나’와 ‘자티’로 구분한다. ‘바르나’가 우리가 알고 있는 카스트에 가깝고, 실제로는 ‘자티’에 의하여 세분화된다. 인도의 카스트 제도는 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샤, 수드라의 4개 계층으로 구성되고, 이 4개 계층에도 포함되지 못하는 불가촉천민(달리트)가 있다. 카스트는 정복자인 인도-유럽인(인도-아리안족)이 원주민(드라비다족, 문다족 등)을 정복하고 예속화하여 지배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사회제도이다. 즉 사회적 신분을 종교적으로 강하게 고정시켜 놓음으로써, 지배계급의 통치를 강화하고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정복자인 인도-유럽인(인도-아리안)이 브라만(5%), 크샤트리아(10%), 바이샤(10%)를 구성하고, 피정복자인 원주민이 수드라(50%)와 달리트(16%)를 구성한다. 한편 힌두교에서는 힌두인으로 태어난 사람만이 카스트에 속하는 신분을 가질 수 있고, 원칙적으로 해외 이민은 카스트를 박탈당하는 것이었다. 힌두교는 개인의 의무와, 결정론적 미래관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힌두교와 카스트 제도의 영향으로 인도인은 해외 이민에 소극적이었다. 근대 이전에는 교역의 대상이었던 동남아시아로의 이주가 대부분이었다. 근대 이후에는, 영국 식민지 시대에는 영국 식민 정부에 의한 남인도의 노동자들의 이주가 대부분이었다. 1947년 독립 이후, 1950년대의 이주는 IT기술자 등 전문직과 부유층 중심의 이주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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