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일본어접촉장면에서 느끼는 한일상호의 감정적 위화감에 대한 관찰을 통해 이러한 위화감이 왜 생겨나는지에 대해 담화구축 태도의 측면에서 분석 고찰하였다. 방법론적으로는 선행연구에서 제시하는 사례와 저자의 내성관찰을 통해 고찰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잡담 속에서 보이는 화제의 선택과 담화전개방법에 관한 위화감, 일본의 결혼식과 피로연에서 손님의 초대방법에 따른 위화감, 자리와 사람과의 관계의 차이에서 나오는 위화감을 예로 들며 감정적 위화감이 생기는 것은 담화구축태도에 나타나는 한일차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판단하였다. 또한 선행연구에서 담화구축태도와 관계되는 두 종류의 설명모델을 비교하며 하마다 스미오가 제안한 “삼항관계”모델이 유아와 어머니 사이의 담화구축 차원을 넘어 일본어 전반의 담화구축태도의 구조를 설명하는 것임을 지적하였다. “삼항관계”모델이란 화자와 청자 모두가 ‘상대를 보고 있다는 것을 보는 것뿐 아니라 보는 관점, 느낌, 그 사람이 어떻게 행동하고 대처하는 지를 파악하여 같은 틀에서 덧씌우고, 또한 그렇게 덧씌운 생각을 상보적으로 교환한다’는 것이다. “삼항관계”가 기능하는 전제에는 장(場)의 공유가 있고, 도키에다 모토키가 지적한 장면의식의 중요성도 “삼항관계”모델을 이용하여 유효할 수 있다는 점을 논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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