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 개선을 위한 부부 미술치료 경험에 대한 내러티브탐구

Abstract

본 연구는 부부갈등이 심각한 부부의 미술치료 경험에 대한 내러티브 탐구로 부부의 미술작 품과 대화를 통해 부부는 삶의 경험을 어떻게 이야기하며 그 경험의 의미는 무엇인지 탐구하 는 것이다. 부부는 결혼 9년 차로 1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다. 2019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2주에 1회기를 원칙으로 20회기의 미술치료를 하였다. 참여자의 미술작품 및 문자, 일지, 녹취 록, 행동관찰, 연구노트 등을 통해 현장텍스트를 수집하였다. 연구참여자의 삶에 대한 경험 이 야기는 <어리고 아픈 나를 만나다>, <부부로 산다는 것은 삶을 공유하는 여행이다>로 기술하 였다. 미술치료 경험에 대한 의미는 <삶에 대한 시야 확장과 자기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 <배우자에 대한 관점의 변화로 공유하는 삶을 경험했다>이다. 즉 미술치료는 부부가 자신과 배우자를 이해하고 스스로를 자각하여 배우자를 바라보는 관점을 변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었 다. 본 연구는 부부 미술치료를 통해서 부부관계는 원가족과 연결된 삶 속에서 자기이해가 기 본이 되어야 하고 나와 나의 긍정적인 관계 맺음이 나-타인의 건강한 관계 맺음으로 확장되며 부부의 정서는 가족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