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일치’의 관점에서 바라본 손기철 장로의 치유사역

Abstract

하나님의 치유(신유)는 손기철 장로의 헤븐리터치미니스트리의 핵심사역이다. 이 글의 목적은 HTM사역에 나타난 손기철 장로의 치유사역을 예수님과의 ‘사랑의 일치(사랑의 합일, 사랑의 연합)’라는 관점에서 조명하는데 있다. 예수 그리스도와의 사랑의 일치란 실천적인 차원에서 가장 깊은 신앙의 수준을 말하는데, 이것은 예수님의 사랑의 마음과의 일치, 예수님의 뜻과의 온전히 일치를 이루는 수준의 관계적인 깊이를 뜻한다. 손기철 장로의 (치유)사역이 오늘날 한국교회의 성도들에게 호소력을 갖는 제일 큰 요인은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확실히 체험할 수 있게 해주는데 있다. 복음의 진정한 핵심, 즉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히 깨닫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와 교제하는 풍성한 은혜의 삶”을 살아가도록 안내받는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은 성도들로 하여금 담대하게 치유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이유이고, 이 자녀로서의 정체성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삶과 킹덤빌더로서의 삶의 기초가 된다. 치유사역을 통해 성도들이 경험하는 하나님과의 만남과 하나님의 활동하심에 대한 체험,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의 회복을 강조하는 손기철 장로의 메시지는 오늘날 HTM의 치유사역이 한국교회에 줄 수 있는 큰 기여라고 생각한다. HTM의 치유사역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한국교회 안에서 견고하게 뿌리내리고 발전하기 위해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점은 HTM의 치유사역이 예수 그리스도와의 사랑의 일치라는 실천적 삶으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랑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 되어 주님을 섬기는 삶이라는 전체적인 신앙의 전 여정 가운데 사랑의 일치로 나아가지 못하게 방해하는 모든 것들-영혼육, 의식과 무의식-이 정화되고 회복되는 은총의 경험으로 기독교의 치유를 이해하는 틀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