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연구목적] 본 연구는 비정상감사시간과 비정상심리시간이 자기자본비용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이들의 관계에서 감사인 규모가 조절작용을 하는지를 검증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709개의 기업-연도 표본이다. 실증분석을 위해 자기자본비용은 Easton(2004)의 PEG모형을 이용하여 추정하였고 비정상감사(심리)시간은 표본을 양(+)인 집단과 음(-)인 집단, 그리고 전체 집단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실증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비정상감사시간과 자기자본비용 간의 분석결과 전체집단과 음(-)인 집단에서는 유의적인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양(+)인 집단에서는 유의한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비정상심리시간과 자기자본비용 간의 분석결과 전체 집단과 음(-)인 집단에서는 유의한 음(-)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양(+)인 집단에서는 유의적인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셋째, 비정상감사시간과 자기 자본비용 간의 관계에서 감사인 규모가 조절작용을 하는지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전체집단과 음(-)인 집단에서는 유의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 반면 양(+)인 집단에서는 Big4 감사인이 Non-Big4 감사인 보다 재무제표의 신뢰성을 증가시키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정보비대칭과 정보위험을 낮추어서 피감사기업의 자기자본비용을 감소시키는데 이바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비정상심리시간과 자기자본비용 간의 관계에 감사인 규모의 조절작용을 분석한 결과는 모든 집단에서 유의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정책적 시사점] 본 연구의 결과는 감사시간이 가진 학문적 의미를 밝혀줌으로써 회계감사분야에 관한 연구의 외연을 확장하고 후속연구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규제당국과 감사인 조직에서 감사품질을 제고하기 위한 품질관리 정책 및 절차의 수립에 필요한 증거와 논리적 근거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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