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전쟁아동문학의 생성과 비평의 핵심은 ‘전쟁에 대한 책임’의 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이다. 일본이 독일과 같은 철저한 책임의 사회로 정착해 가지는 못했지만 전쟁 책임에 대한 인식과 논의는 분명히 존재했다. 특히 다음 세대의 주역이 될 아동들이 접하는 문학의 전쟁 책임 관련 논의는 패전 직후부터 수없이 이루어 졌다. 이 연구는 아동문학계에서 전쟁 책임의 문제를 어떤 식으로 다루어 왔고, 문학적으로 실천되기를 바랐는지에 대해 살펴본다. 특히 전쟁아동문학의 발생기에 생성된 ‘일본인의 전쟁 책임’에 대한 문학계의 인식과 식민지 조선에서 아동 청소년기를 보내고 패전 이후 귀환한 작가 시카타의 전쟁 책임에 대한 문학적 구현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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