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국내에서 1990년대 중반 등장하기 시작한 독립출판물 시장의 성장과 함께, 2008년에는 이 출판물들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독립서점이 문을 열었다. 2019년 말 기준, 국내 독립서 점은 총 466개로, 지난 10년 동안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세만큼, 폐점하고 있는 비율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는 광주지역 독립서점 또한 유사한 상황 이다. 뒤늦게 출발해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을 받았던 광주 독립서점들의 폐점비율은 전국 평균의 2배를 상회한다. 이에 본 연구는, 광주 독립서점의 현황을 파악한 후, 이들이 안고 있는 문제를 분석해 그 해법들을 찾아보고자 했다. 현재 광주 독립서점들은 북큐레이션, 다양한 부대프로그램, 북마켓 등 다양한 노력을 기 울이고 있다. 그러나 특정 분야에 집중하는 큐레이션과 프로그램, 20,30대 특정 연령층에 대한 집중, 수도권의 출판물에 대한 의존성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본 연구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지역콘텐츠 기획·개발을 통한 출판물의 다양화, 취향 기반의 살롱 성격 강화, 독 립서점 네트워크 조직화, 독립서점의 체계적 인큐베이팅 등을 제시하였다. 더불어 제도적 측면에서, 지역서점인증제, 완전한 도서정가제 시행, 공급률의 공정성 등이 필요함을 제안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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