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현장에서 미술치료사가 환자의 임종을 겪게 되면서 어떤 경험 을 하는지 탐구하고, 그 의미와 본질을 밝혀 그들의 경험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데 목적이 있 다. 이를 위해 Max van Manen의 해석학적 현상학 연구방법론을 적용하였고, 호스피스 완화의 료 현장에서 미술치료를 경험한 6명의 미술치료사를 연구참여자로 하였다. 자료의 분석 결과 5 개의 본질적 주제와 14개의 하위 주제를 도출하였고, 본질적 주제는 다음과 같다. ‘환자와 환자 가족의 마지막 추억을 공유함’, ‘삶의 끝에서 창작하는 환자의 증인이 됨’, ‘죽어가는 환자의 모 습이 충격적이고 두려움’, ‘의료진들 사이에서 미술치료사로서 개입태도에 대해 고민함’, ‘삶과 죽음에 관한 성찰을 하게 됨’이다. 이처럼 호스피스 완화의료 현장이라는 특수한 임상 장면에 서 환자의 임종을 겪은 미술치료사들은 당황스러움 속에서도 인생의 마지막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싶어 애쓰고 환자와 가족 사이에서, 환자와 의료진 사이에서 갈등을 반복하며 삶과 죽음에 관한 성찰을 하는 미술치료사로 성장한다. 본 연구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현장에서 환자의 임종을 겪게 된 미술치료사의 경험을 통해 앞으로 호스피스 완화의료 현장의 체계적이 고 전문적인 교육과 슈퍼비전이 필요함을 확인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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