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육신 선교의 관점에서 본 방지일의 타문화권 선교 연구

Abstract

한국 타문화권 선교에서 방지일이 갖는 역사적 중요성은 그가 한국 장로교 처음으로 2대에 걸쳐 중국의 산동에서 섬겼다는 것이며 선교의 본질과 방법에 있어서도 성육신 선교의 모범을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본 논문은 방지일의 선교사의 삶과 사역의 본질인 성육신 선교의 특징을 보다 폭넓고 깊은 차원에서 다루기 위해 로스 랭미어드의 삼위 일체적 특성의 성육신 모델을 적용하여 각각의 주요 특징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의 본을 따르는 성육신 선교로서 방지일은 현지 언어와 문화와의 동일시를 통한 자기낮춤, 예수의 본을 따르는 제자도의 실천과 현지 지도자 양성, 그리고 십자가의 자기희생이다. 둘째, 성령의 능력으로 그리스도의 현존에 참여하는 성육신 선교이다. 방지일은 복음전도와 교회 개척을 통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들을 세워나갔으며, 성령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고난 받는 성도들과 끝까지 함께 하는 선교를 하였다. 셋째, 방지일은 하나님의 선교에 연대하는 성육신적 선교를 통해 교파를 초월한 선교사들의 연합,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하나님 나라의 보편성을 잘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