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비반복적 발생 혼잡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사고 지속시간에 대한 이해와 사고 지속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1980년대 이래 다양한 연구가 수행되어왔다. 특히, 생존분석 기반 회귀분석을 적용한 연구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비관측 이질성을 고려하지 않고 모형을 구축했다. 따라서 본 연구의 주요 목적은 비관측 이질성(unobserved heterogeneity)의 영향력을 고려한 고속도로 사고 지속시간 모형을 구축하는 것이다. 분석을 위해 2018년 전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자료가 활용되었으며, 프레일티(frailty) 모형 기반 사고 지속시간 모형을 구축하였다. 분석결과, 11개의 변수가 사고 지속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고 지속시간을 증가시키는 요인은 터널에서 발생한 사고, 트레일러 및 특수차량의 사고, 차량이 완파된 사고, 도로이탈 추락이 발생한 사고, 전도 및 화재가 발생한 사고, 조명이 없는 도로구간에서 발생한 사고로 나타났다. 반면, 톨게이트에서 발생한 사고, 대물피해가 발생한 사고, 고속도로 순찰대의 순찰중 제보된 사고는 사고 지속시간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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