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전남도청 이전을 목적으로 개발된 남악신도시를 통해 도청 이전 신도시가 내포한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현재 개발 중인 도청 이전 신도시에 시사점을 남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전라남도 남악신도시 개발은 관외 지역에 있는 전남도청을 관내 지역으로 옮기고, 도내 낙후지역을 개발하려는 목적에서 시행되었다. 그러나 신도시 개발사업이 15년 이상 흐른 지금, 1단계 사업이 거의 마무리되는 현시점에서 남악신도시 개발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발생하였다. 첫째, 대도시 권역의 인구 분산적 차원에서 남악신도시는 해당 목적을 충분히 달성하지 못하였고 오히려 지표상 광주광역시로의 인구집중이 심화되었다. 둘째, 목포시-무안군에 걸친 남악신도시 행정구역의 이원화로 주민들의 행정 서비스 이용에 문제가 발생하였다. 셋째, 신도시 개발에 따른 목포시 원도심 쇠퇴문제가 발생하여 대도시 인구를 흡수하는 것이 아닌, 신도시 주변 지역의 인구를 흡수하여 도시쇠퇴를 가속시킨 문제점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문제점 인식은 향후 도청 이전 신도시 개발에 적절한 해결방안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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