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외국인학습자가 자주 사용상 혼동과 오류를 일으키는 조사 ‘도, 마저, 조차’의 교육내용을 점검하고, 이들 조사의 의미적 특성을 재구성하여 효율적인 교육내용과 학습단계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도, 마저, 조차’의 의미를 재설정하고 현장에서 사용 중인 한국어문법교재 4종을 분석하였다. 먼저 표준국어대사전에 제시된 의미와 학자들의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도, 마저, 조차’는 ‘더함, 추가’라는 기본 의미를 공통으로 하고, ‘마저’와 ‘조차’는 이 기본 의미에 더하여 결합되는 대상이 각각 ‘마지막 남은 대상’, ‘예상 밖의 대상’이라는 특수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한국어문법교재 분석 결과 ‘도, 마저, 조차’의 의미와 제시 방법은 교재마다 다르고 설명어, 예문, 연습활동 등의 교육내용 또한 목표형태를 익히기에 충분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도, 마저, 조차’의 효율적 학습을 위한 개선방안과 이에 맞는 교육내용 및 학습단계를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①기본 의미가 ‘추가’로 통일되어야 한다. ②형태 제시 방법이 ‘N도, N마저, N조차’와 같이 시각적으로 도식화되어야 한다. ③예문이 목표형태의 의미와 기능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④맥락이 포함된 다양한 연습활동이 제공되어야 한다. ⑤학습자 수준과 사용빈도에 맞게 ‘도’는 초급, ‘마저, 조차’는 중급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학습단계를 통일하여야 한다.

Full Text
Published version (Free)

Talk to us

Join us for a 30 min session where you can share your feedback and ask us any queries you have

Schedule a c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