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해수면 변화를 지시하는 프록시 중 퇴적물의 기원지 변화에 대한 기록이 중요하게 이용되고 있다. 동중국해북단에 위치한 제주남서니질대는 퇴적물의 기원지 변화를 이용한 해수면 변화 연구가 선행되어 왔지만 의견 일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입도 자료와 연대측정 자료가 알려진 3개의 코어에 대하여 희토류원소와 점토광물조성을 이용하여 최후 빙기 이후 해수면 상승에 따른 기원지 변화를 추적하였다. 유닛 3는 현재 보다 해수면이 최대 120 m 낮은 최후 빙기에 해당한다. 유닛 3 퇴적물들은 높은 실트 함량과 높은 S/I (스멕타이트/일라이트) 비로 특징되며, 퇴적물의 대부분이 고 황하를 통해 직접 유입되었다. 그러나, 비교적 높은 총 희토류 함량을 가지는 일부 유닛 3 퇴적물들은 한국의 강들로부터 유래한 것으로 여겨진다. 해침기에 해당하는 유닛 2는 현재보다 강한 조석 작용으로 인한 응력에 의해 높은 모래 함량을 나타내며, 이 시기 동안 퇴적물의 기원지는 황하에서 장강으로 변하였다. 유닛 1은 현재와 유사한 해수면과 해양 순환이 형성된 고수위기에 해당한다. 유닛 1 퇴적물들은 모래의 함량이 적고 점토 함량이 많은 전형적인 니질퇴적체의 특징을 가지며, 퇴적물들은 장강 기원으로 구분되었다. 장강 퇴적물들은 장강희석수 또는 황해난류에 의하여 연구지역으로 공급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제주남서니질대의 세립질 퇴적물 기원지는 해수면 변화에 따라 황하 기원, 황하와 장강의 복합 기원, 장강 기원의 순으로 변화하는 양상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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