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조선시대 강무(講武)는 주로 국왕의 주도 아래 진행되었고, 봄과 가을 1년에 두 차례 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강무는 농한기에 군사훈련을 진행하고 군사동원체제를 확인하는 행사로 의의를 가지고 있다. 강무는 기본적으로 비전쟁시기 병사들의 진법과 무예를 연마하는 훈련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본고는 강무의 역사적 의의를 설명하면서 관련 의례를 하나의 역사콘텐츠로 만드는 작업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한국사 속의 다양한 의례들이 가지고 있는 의의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현대사회에서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 역사자료 속에 남아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의 의미를 설명하는 연구는 물론 이를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로 제공하는 일 또한 역사학자들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이를 통해 한국역사 속에 있는 풍부한 문화자원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는 작업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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