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혈액 암이나 골수기능부전 환자에서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후 short tandem repeats(STR) marker 를 이용한 키메리즘 분석이 이식의 생착 및 재발 판정에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2019년 5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144명의 말초혈액과 골수검체를 이용한 STR marker 검사와 골수도말검사를 분석하였다. 완전 키메리즘 군은 83.3 % (120/144), 혼합 키메리즘 군은 16.7 % (24/144)이며, 급성골수백혈병 75명(52.1 %), 급성림프모구백혈병 27명(18.8 %), 골수형성이상증후군 22명(15.3 %), 재생불량빈혈 9명(6.3 %), 기타 11명(7.6 %)이었다. 추적기간 중 급성백혈병에서 완전 키메리즘 군은 모두 재발을 보이지 않았고, 혼합 키메리즘 군에서 재발율은 45.0 % (9/20)이었다. 사망률은 완전 키메리즘 군은 15.8 % (19/120), 혼합 키메리즘 군은 70.8 % (17/24)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혼합키메리즘 군에서 진단명에 따라 연령, 성별, 사망률, 첫 진단부터 조혈모세포 이식까지, 이식 후 재발까지, 이식 후 재발부터 사망까지, 이식부터 사망까지의 기간들을 비교하였으나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STR marker를 이용한 키메리즘 분석은 말초혈액으로 검사가 가능하며, 침습적인 골수 채취와 달리 검체채취가 용이하여 이식 후 환자의 생착 및 재발여부 확인에 간편하고 유용한 검사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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