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노화 및 신경학적 질환으로 인한 인지-의사소통의 변화를 정확히 진단하고 객관적 평가를 보완하기 위해 주관적 평가도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후천적 인지-의사소통장애(acquired cognitive-communication disorders: ACCD)의 주관적 평가로서 노년기 인지-언어 능력에 대한 정보제공자 보고형 평가척도(Informant-Report Scale on Cognitive-Linguistic Abilities of the Elderly: ISCOLE)의 신뢰도 및 타당도, 객관적 평가와의 상관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55세 이상의 정상군 427명 및 환자군 161명(치매 61, MCI 58, 실어증 42)과 각 정보제공자가 참여하였고, 이들의 수행력을 토대로 신뢰도 및 타당도, 객관적 평가와의 상관성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내적 일관성신뢰도와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유의하게 높았다. 둘째, ISCOLE의 각 하위 검사 간에 대부분 유의한 상관성이 나타나 내적 구성타당도를 검증하였고, 적절한 수준의 수렴타당도와 공인타당도가 입증되었다. 셋째, 주의력, 기억력, 고차원적 인지, 언어능력 등의 영역에서 객관적 평가와의 상관성이 높았다. 본 연구를 통해 ACCD에 대한 주관적 평가척도로서 ISCOLE의 유용성을 입증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인지-의사소통 중재를 계획하거나 중재 효과를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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