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서울교육종단연구(SELS)의 1~5차년도 자료를 활용하여 혁신학교가 학생들에게 미치는 교육적 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교사-학생관계의 수준 및 변화양상에 있어 일반중 대비 서울형혁신학교의 인과적 효과를 추정하기 위해 사전 배경변인을 활용한 두 집단간 마할라노비스 거리 매칭을 적용하여 혁신중 진학집단과 동등한 일반중 진학집단을 구성하였다. 매칭을 통해 구성된 유사 실험자료에 다층성장모형을 적용하여 학생들의 교사-학생관계의 변화양상이 혁신학교와 일반학교에 따라 차이가 나는지, 혁신학교의 어떤 특성이 학생들의 교육성과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BR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혁신중학교 집단과 이에 대응되는 일반중학교 집단을 비교한 결과 혁신중의 교사-학생관계가 일반중학교보다 더 높은 수준이었다. 또한 중학교 1~3학년 시기 교사-학생관계의 변화양상은 전체적으로 하락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일반중에서 교사-학생관계의 감소추세가 혁신중에 비해 더 강하게 나타났다. 그 결과 혁신중과 일반중의 교사-학생관계 격차가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교사-학생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교사가 요청한 상담빈도’와 ‘수업개선노력’이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혁신학교와 일반학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혁신학교만의 차별적 현상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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