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성별 차이를 중심으로 독거노인의 자살 생각과 자살시도의 영향요인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2017년도 노인실태조사 자료를 사용하였으며, 독거노인 2,552명을 최종 연구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연구모형은 노년기 자살특성과 주요이론을 바탕으로 구성하였으며 주요 독립변수는 건강상태로 설정하였고, 종속변수를 자살 생각과 자살시도로, 매개변수를 우울로 설정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남성 독거노인과 비교하여 여성 독거노인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고, 우울 수준도 높았으나 자살 생각과 자살시도는 남성 독거노인에게서 더 높게 나타났다. 둘째, 건강상태가 우울을 매개로 하여 자살 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여성 독거노인의 주관적 건강상태가 나쁠수록, 만성질환 수가 많을수록, 일상생활기능상태의 제한이 있을수록 우울이 높아지고, 우울을 매개로 자살 생각이 높게 나타났다. 남성은 주관적 건강상태가 나쁠수록, 만성질환 수가 많을수록 우울을 매개로 자살 생각이 높게 나타났다. 셋째, 남성 독거노인은 자살시도에 영향 관계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여성 독거노인은 주관적 건강상태가 나쁠수록, 만성질환의 수가 많을수록, 일상생활기능상태에 제한이 있을수록 우울이 높아지고, 우울을 매개로 자살시도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후속연구의 방향성과 정책적․실천적 함의점을 도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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