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연구목적: 화용 능력은 다양한 상황에서 문맥을 적절하게 이해하고 그에 맞게 대처하는 사회적인 능력으로 의사소통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ADHD 아동들은 화용적인 측면의 문제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에 이들의 간접 화행 이해 특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초등학교 1-2학년 ADHD 아동 13명과 일반 아동 13명을 대상으로 간접 화행 이해 과제를 실시하였다. ADHD 아동들과 일반 아동들 간 간접 화행 이해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으며, 더불어 아동들의 간접 화행 이해 과정에서 나타난 오류에 대해 유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ADHD 아동들은 일반 아동들에 비해 간접 화행을 이해하는 데 유의미하게 저조함을 보였으며, 간접 화행에 대한 이해를 촉진하였을 때 그 수행이 향상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일반 아동들에 비해 오류가 많았고, 간접 화행을 문자 그대로의 의미로 해석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결론: ADHD 아동들은 두드러진 언어 결함이 없는 것으로 확인 되더라도 화용 능력이 요구되는 의사소통 상황에서 맥락을 활용하여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이며, 이것이 이들의 의사소통의 문제를 야기하는 원인이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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