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화산섬으로 이뤄진 유사한 자연환경 하에서 돌문화경관을 이룬 제주도와 피코섬이 상이한 문화·역사적 맥락에서 어떻게 독특한 취락경관을 형성했는지 살펴보고 두 지역 간 유사하면서도 차이가 나는 경관요소별 특색을 비교하고자 하였다. 문헌연구와 현지조사를 통해 제주도와 피코섬의 자연환경을 분석하고 그러한 자연환경이 반영되어 나타나는 각 섬의 전통 취락경관을 돌문화경관을 중심으로 비교 고찰하였다. 그 결과 두 지역의 돌문화경관을 구성하는 석조 문화유산들이 모두 현무암을 이용하였다는 점에서 재료적 유사성을 지니며 유사한 용도의 문화유산 간 형태적 유사성도 확인되었다. 또한 돌담과 관련하여 두 지역 모두 해풍으로부터의 보호와 사유지 경계 구축을 위해 활용하였다는 점에서 기능적 유사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두 경관의 특색이 달리 나타나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지질연대에 따른 토양 발달과 관련된 생산활동의 차이에서 비롯되며, 또한 각 지역의 고유한 문화·역사적 배경 및 육지로부터의 접근성과 정착역사의 차이에서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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