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최근 교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진행된 비대면, 비접촉 예배방식 으로 인한‘목회적 불안’을 겪고 있다. 장기간의 대면 예배의 부재로 인해, 일부 신자가 믿음을 잃어버리고 교회를 이탈할 것에 대한 우려는 믿음의 기초가 든든하지 못한 신자로 인해 유발된‘실제적 불안’이다. 따라서 교회는 앞으로 있을 또 다른 코로나 사태로 인해 신자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믿음을 견고히 세우도록 돕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본 연구는 믿음의 기초를 든든히 세우는 방법으로, 예전과 다양한 의 례적 예배요소에 다시 주목하고자 했다. 특히 심리학적, 뇌과학적, 인 지과학적 관점에서, 무의식적 인식의 과정으로서 예전과 의례적 예배 요소의 중요성과 의의를 설명하고자 했다. 예전과 의례적 예배요소는 무의식적 인식의 과정을 통해 신앙적/치료적 자원이 되는 암묵적 기억 을 형성하고, 전의식의 억압장벽을 촘촘하고 두텁게 하는 재료가 되며, 신앙적 내적작동모델을 형성하여, 삶의 위기 상황을 재해석하고 신앙 적으로 반응하도록 도울 수 있음을 밝히고자 했다. 또한 예전과 의례적 예배요소가 가진 의의를 세 가지 측면에서 다루었다. 우선 예전과 의례 적 예배요소는 고난에 대응하는 신앙적/치료적 자원을 제공해 줄 수 있으며, 둘째 학습 스트레스가 적어 새신자와 주일학교 학생들의 신앙 교육의 중요한 통로가 될 수 있다. 셋째 예전과 의례적 예배요소의 활 용은 예배가 가진‘몸으로서 예배’를 회복하는데 중요한 출발점이 될수 있음을 강조했다. 끝으로 바람직한 예전과 의례적 예배요소는 하나 님 중심적이어야 하며, 경험적, 참여적, 이미지 지향적이어야 한다는 실천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성만찬, 설교, 입례, 신앙고 백, 봉헌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 방안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신자 의 신앙적 기초를 든든히 세우는 방안으로 말씀과 함께 예전과 의례적 예배요소의 중요성을 재발견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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